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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엄마는 위장이 약하신 편입니다. > 예전부터 밥 먹고 나면 속쓰림이나 메슥거림을 자주 말씀하셨어요. > 그럴 때마다 병원에서 위염 초기라고 했고, > 약을 드시긴 했지만 늘 반복되더라고요. > > 그러다 몇 해 전부터 아침마다 꼭 챙겨 드시는 게 하나 생겼습니다. > 바로 양배추즙입니다. > > 저는 처음엔 “이걸 매일 먹는다고 뭐가 달라질까?” 싶었어요. > 게다가 맛도 그다지 유쾌한 편은 아니고, > 달지도 않고 풀물 같다고까지 하시면서도 > 엄마는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더라고요. > >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. > “요즘은 속이 덜 쓰려. 밥도 더 잘 넘어가고.” > > 그 말을 듣고 저도 좀 더 알아봤습니다. > 양배추에는 비타민 U와 비타민 K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> 이게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을 도와주는 데 탁월하다고 하더군요. > 위궤양이나 위염을 앓는 분들, 속쓰림이 잦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말에 > ‘엄마가 괜히 챙겨 드신 게 아니었구나’ 싶었습니다. > > 그 후로는 저도 아침마다 같이 마시기 시작했습니다. > 솔직히 처음엔 풀 맛이 부담스러웠지만, > 습관이 되니까 오히려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. > > 엄마는 보통 공복에 양배추즙을 먼저 드시고, > 30분쯤 지나 간단한 죽이나 미음을 드셨어요. > 그러고 나면 그날 하루는 속이 뒤집히는 일 없이 편안하게 지내셨어요. > > 요즘은 시중에도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고, > 직접 집에서 갈아 만드는 분들도 계시지만 > 중요한 건 **‘꾸준함’과 ‘빈속에 챙기는 습관’**이었던 것 같아요. > > 어르신들 중엔 속이 불편해도 참고 넘기는 분들이 많으시죠. > 그런데 그렇게 오래 방치하다 보면 >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저는 엄마를 보며 배웠습니다. > > 양배추즙 한 잔이 모든 걸 해결하진 않지만, > 속을 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하루의 첫 단추가 되어줄 수는 있습니다. >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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