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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유의 시간

힘이 없으시다던 아버지, 식탁을 바꿨더니 달라지셨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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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데파토
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25-05-26 17: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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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는 원래 새벽형 인간이셨어요.
젊었을 땐 누구보다 부지런하고,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챙겨 드시고 마당을 쓸고 나서야 하루를 시작하셨죠.

그런데 몇 해 전부터는 아침마다 몸이 무겁다며 일어나는 게 점점 늦어졌고, 기지개도 힘겹게 켜시는 날이 많아졌어요.
처음엔 나이 들어 생긴 당연한 변화인 줄 알았지만, 어느 날 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

“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가 않다… 몸에 힘이 없어.”

그 말을 듣고 저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잠도 8시간 넘게 주무시고, 병원 검진도 별 이상 없는데 왜 아침에 이렇게 힘들어하실까?

그러다 건강 관련 방송에서 노년층 단백질 부족이 근력 저하뿐 아니라 아침 기상에도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들었어요.
생각해보니, 아버지는 고기류를 잘 안 드시고, “나이 들어서 이런 건 이제 별로”라며 식사량도 줄이시던 중이었거든요.

그때부터 하루에 단백질을 의식적으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.
두부, 달걀, 두유, 삶은 닭가슴살, 그리고 연어캔이나 참치캔 같은 것들을 매끼니 꼭 포함시키려고 했고,
식사 사이 간식으로는 단백질 쉐이크를 물에 타 드리게 했어요.
처음엔 입맛에 안 맞는다고 하셨지만, 제가 먼저 마시는 걸 보여드리며 같이 시작하니 조금씩 익숙해지셨어요.

그리고 신기하게도, 2주쯤 지나자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확실히 빨라졌습니다.
아버지 스스로도 “요즘은 덜 피곤하다”고 하시고, 일어나자마자 마당을 돌아보시는 날도 생겼어요.

단백질이라고 하면 보통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,
실제로는 노년층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.

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이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, 전반적인 에너지 생성, 기분, 체온 유지, 면역력까지 영향을 주더라고요.
그러니 아침에 유난히 무기력해하시거나, 잠을 자도 개운치 않다고 하시면 식사에서 단백질 섭취량을 한 번 꼭 점검해보세요.

저희 아버지처럼 작은 변화로 일상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.
요즘은 다시 예전처럼 신문 돌돌 말아 들고 마당을 돌며 “햇살이 좋다”며 웃으시는 모습이 납니다.
아버지가 아버지답게 다시 ‘기상’하신 거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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